[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고수 사이다]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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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상휘의 아침저널 듣고 계십니다. 화요일 순서입니다. 혼란스러운 정치권, 정치고수의 시원하고 명쾌한 사이다 같은 일침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고수사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셨죠. 리틀 DJ로 불렸던 전 민주당 대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연결해서 정치권 현안에 대해서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총재님 나와 계십니까?

▶한화갑: 아,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네,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한화갑: 네.

▷이상휘: 자, 뭐 설 명절 어떻게 보내셨는지 BBS청취자 여러분께 우선 덕담 할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화갑: 네, 금년에는 모든 것이 잘 정돈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국위선양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가 이루어지었으면 하는데 우리 불교방송에서 부처님의 그 가피력으로 그런 것이 이뤄지도록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휘: 네, 아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화갑: 네.

▷이상휘: 자, 총재님 이제 명절에 대두됐던 이슈 중에 하나가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였는데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에 긴장 늦추지 않겠다. 그런데면서 24시간 대응 체제 가동하고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우선 뭐 정부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한화갑: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일이든지요. 정치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봅니다. 그래서 이 정부가 아무리 잘 한다고 하더라도 정부는 잘한다고 자랑하지만 야당은 잘못 됐다고 얘기하는 거. 이런 습성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과거의 사스나 이 메르스에 비해서 이번에 정부에서 대처하는 것은 훨씬 더 향상된 적극성이 있었다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상휘: 네, 정치적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바라보면 문제있기 마련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한화갑: 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자, 이 정치 얘기 또 짚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설 밥상에 오르는 정치권 메시지 유권자들의 표심에 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80일 남았습니다, 총재님.

▶한화갑: 네. 

▷이상휘: 설 민심, 총재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한화갑: 네, 대단히 혼란스럽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뭐 여론조사도 있고 또 이 과거 경험에 대한 그 예측도 있는데 과거에는 그런 게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여론조사 결과 보니까요. 이 중도 세력, 말하자면 이 당파성을 떠나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 무당파가 많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사회의 특징은요. 과거처럼 찬성이냐 반대냐 이런 경계를 넘어서 이제는 적이냐 아군이나 이런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생각이 다르면 그건 전부 적입니다. 그럼 우리가 적과의 대결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적과의 대결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적을 죽여야 돼요. 이래 선거가 전쟁으로 변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선거 장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도 가장 혼란스러운 그런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저는 여기서 우리 국민들이요. 무당파가 늘어나서 정말 예를 들면은 이 90년대 초인가 캐나다에서 말이죠. 

▷이상휘: 네.

▶한화갑: 여당이 168석 가지고 있다가 총선 정책 잘못 돼 가지고 결국 망하고 3석 당선 됐었어요. 그런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 국민들이 그러한 변화를 보여 주는 그런 저력을 발휘한다면 앞으로 정치적으로 우리 국민의 장래는 밝을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총재님께서 말씀하신 중에 이게 적군이냐 아군이냐 이렇게 이제 변질되는 그런 정치권 현실 이게 뭐 총장님 같은 정치 원로께서 보시기에는 참 착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그런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한화갑: 네, 그리고 이렇게 뒤에 양 진영으로 갈라지면요. 또 중도적이나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그걸 통합할 책임이 있다고 그럽니다. 근데 그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은 이렇게 대결을 시켜서 51% 얻으면 당선되는 거예요. 49%만 반대해도 

▷이상휘: 그러니까요. 

▶한화갑: 그러니 이것도 선거전략의 한 수단이 되고 있어요. 

▷이상휘: 너무 지나치게 전략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그죠? 

▶한화갑: 그런 방향으로 전부 보고 있습니다. 국가 정치가 전부 이 대결로 가 가지고 네편 내편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 국민들이 합쳐지기가 어렵습니다. 

▷이상휘: 네, 저도 뭐 개인적으로 선거가 축제는 되지 못할지언정 이렇게 전쟁터가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참 총재님도 역시 안타까운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한화갑: 네, 그렇습니다. 어쩌다 우리가 정치가 이 모양이 됐는지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이상휘: 네. 자, 총재님 이번 총장 최대 격전지가 PK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인데 이 PK지역이 이번 총선의 격 전지로 전망되고 있는 이유가 뭐 특별한 게 있을까요? 

▶한화갑: 네, 지난번 4년 전 총선 때 영남에서 전체 의석 64명 중에 말... 64의석 중에 11석이 이 민주당이 당선됐습니다. 부산에 5 경남이 3석 

▷이상휘: 그렇죠.

▶한화갑: 진해 2석 울산 1석 그래서 17.3%를 얻었는데 이번 선거에 과연 민주당이 그런 성과를 거둘 것인가 하는 것이 이제 중심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K지역이 격전기로 부상한 것 같은데요. 제가 가만히 앉아서 뭐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만 들려오는 여론은 과거 4년 전보다 지금 민주당에 유리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이상휘: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

▶한화갑: 네, 우선 울산만 하더라도 그 시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 문제 있어 조사를 받고 있잖아요. 

▷이상휘: 네, 수사 중이죠. 

▶한화갑: 그리고 또 이 창원이라든지 이 경남 동부권 이런 데에서 과거 2개 지방 선거 때 부정이 있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민주당이 그러한 그 지지를 그대로 끌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자, 이거 총재님께서는 한때 호남 정치를 대표하셨던 분 중에 한 분이신데 이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해서 호남 행보 보이고 있단 말입니다. 중도 실용 정당 만들겠다, 이렇게 했는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은 총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한화갑: 호남에서 생각할 때는 이 호남이 안철수 대표를 버린 거 아니고 안철수 대표가 호남을 버렸다 생각합니다.

▷이상휘: 아, 안철수 대표가 호남을 버렸다. 

▶한화갑: 네, 호남에서 23석을 압도적으로 줘 가지고 30석 이상의 교섭단체를 만들어 줬는데 

▷이상휘: 그랬죠. 

▶한화갑: 결국 유승민씨하고 합친다고 해 가지고 둘로 갈라졌잖아요. 이것은 뭘 의미하느냐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도호남세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 됐는데 호남세의 지지을 업은 안철수 의원이 말이죠. 그걸 거부하고 경상북도 세력 유승민이와 PK세력인 자기가 합치면 이 호남보다 더 큰 덩치가 된다고 착각했던 것 같아요. 

▷이상휘: 계산을 잘못했군요.

▶한화갑: 네, 그래 가지고 결국 들어온 복을 발로 차 버렸어요. 네, 뿐만 아니라 지금 안철수 의원 미안하지만요. 정치 시작에서부터 지금까지 역경을 보면 뺄셈 정치를 해 왔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도자로 부상하기 어렵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그때 호남 민심이 적극적으로 좀 참여가 됐을 때 그때 잡아야 되는데 

▶한화갑: 네, 그걸 잡고 숫자를 늘려가는 덧셈 정치를 해야죠.

▷이상휘: 관련해서요. 지금 뭐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들 대안신당이라든가 민평당이라든가 이런 소수 야당 쪽에서 호남에 대한 뭐 제3당 창당 이런 얘기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안철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하면서 약간 좀 혼선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지는데 어쨌든 이 호남 지대에 호남 지역에 대한 3지대 통합 이 가능하겠습니까? 

▶한화갑: 저는 그 과거부터 이 호남의 그때는 또 특출한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호남당이 나와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은 호남 지역의 권익을 대변해 줄 정치 세력이 필요한 거예요. 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다당제를 유도해 가지고 다당제가 타협의 정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결국 민주주의 과정입니다. 

▷이상휘: 다당제로.

▶한화갑: 네, 그런 걸 저는 기대했었는데 결국 안철수 의원이 그걸 져버렸어요. 그렇다고 호남세들이 이제 민주당에게 투항하고 들어가도 받아 주지도 않을 것이고 또 이념이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결국 호남이 재단결해 가지고 호남세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전 그리 보고 있고 창당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창당이 이루어져야 된다. 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시절에 뭐 당대표할 때도 호남에 대한 구애를 문제로 인해서 뭐 참패도 하고 이런 경험들도 있는데 그렇다면 총재님 지금 호남 쪽이 민주당이 호남 쪽을 완전한 지금 대변자로 보고 계시고 있지는 않으신 가요?

▶한화갑: 지금 정치적 분포를 보면 민주당이 호남에서 제1당이 아니잖아요. 

▷이상휘: 네, 제 1당은 아니다. 

▶한화갑: 여당이 여당이면서도 제 1당이 아니에요. 예, 그러기 때문에 그 과거에 지난 4년 전의 23명인가 30명 중에 당선됐잖아요. 여기를 중심으로 그대로 똘똘 뭉쳐 가지고 했어야 되는데 갈라졌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때보다 분위기도 지금 산만해 지고 했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이 호남의 권익을 위해서 정치세력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이상휘: 그렇게 독자 세력으로 가야 된다.

▶한화갑: 네.

▷이상휘: 네, 혹시 말이죠. 총재님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 신당에 대한 움직임에 참여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화갑: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안철수가 나섰다고 해서 호남에서 돌아서리라고는 저는 생각 안 합니다. 

▷이상휘: 네, 호남 민심은 안철수 전 대표를 떠났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한화갑: 네, 왜 그러냐면 이 호남이 안철수를 버린 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호남을 버렸어요. 

▷이상휘: 자 이 보수 통합에 대한 문제 하나 좀 짚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 범보수권에서는 30년 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3당 합당 정도가 뭐 유일한 통합 정도로 기억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보수 통합 움직임이 그 당시 3당 합당 같은 그런 정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요? 

▶한화갑: 저는 그게 어렵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솔직히 미안한 얘기지만은 지금 이 보수 진영의 정치인들이요. 내가 이 다음에 어떻게 당선되느냐가 훨씬 더 이 앞서 가는 욕심이지 당의 장래나 국가가 어떻게 되느냐는 그 다음입니다. 이거 때문에 통합이 어렵다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요. 통합을 끌고갈 지도력이 없습니다. 과거에 김영삼 노태우 김종필 세 분이 3당 합당할 때는 그분들이 결정하면은 전부 따라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 국회의원들이 이분들 주머니에 있기 때문에, 주머니 속에, 한 말로 말하면. 그런데 지금은 그런 지도자가 없어요. 그리고 야당이 이렇게 그 100석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지리멸렬한 것은 그 당의 지도력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런데 지도력이 없는 당에서 말이죠. 어떻게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덮어 누르고 따라오라 하고 깃발 세울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간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결국 깃발을 들고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 보수에는 없다

▶한화갑: 없습니다. 

▷이상휘: 그렇게 보시는 군요. 

▶한화갑: 네.

▷이상휘: 자 그런데 

▶한화갑: 그런데 여기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그 보수 쪽에 제안한다면 정치 발전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공천 제도를 확 바꿔야 됩니다. 

▷이상휘: 공천 제도를요?

▶한화갑: 당에서 공천할 생각 말고요. 지역에 전부 밀어줘요, 지역에서 공천하라고. 

▷이상휘: 네, 지역에서.

▶한화갑: 각 지구당 별로. 안 그래요? 그러면 이 그 사람에 대해서 지역에서 가장 잘 아니까 

▷이상휘: 가장 잘 알죠. 

▶한화갑: 스스로 공천할 거 아닙니까? 공천권을 붙들고 당을 끌고 가고 국회의원이 지배하려고 그러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게 이해관계가 얽혀져 가지고 해결책이 안 나온 겁니다. 공천 제도를 싹 바꿔 버리면 돼요. 

▷이상휘: 공천을 통해서 당을 지배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뭐 다른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려니까 그게 문제다.

▶한화갑: 그렇죠, 네. 

▷이상휘: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지금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지도력 이 보수 통합 과정에서가 어떻게 발휘가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한화갑: 저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황교안 대표가요. 당 자체도 통일 못 하고 있어요. 친박이라 반박이라 붙어 있기만은 유승민씨하고의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이 얽혀서 이제는 계파 전쟁이 돼버렸습니다. 여기서 개인의 욕망을 초월한 이 당을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와야 되는데 그걸 하려면 특출한 지도자가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에 와 가지고 지금까지 그 경과를 보면 말이죠. 나는 지도력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왜 그러냐? 깃발을 세우고 나를 따르라 이렇게 하고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인데. 지도력이 없어요. 

▷이상휘: 네, 그래도 황교안 대표는 통합이 역사적 과제다 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이야기 했는데 그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한화갑: 아니 진정성이 있다고 하더라도요. 다른 사람들이 그걸 안 믿어 주면 어떻게 통일을 할 수 있습니까?

▷이상휘: 아, 믿어 주지 않는다. 결국 믿어주게 하는 것은 본인의 결기 거기에 나타나는 행동 이런 것이 따라줘야 된다.

▶한화갑: 네, 지금요. 제가 볼 때 한국당도 친박 반박은요. 여야 대결보다 더 심합니다. 

▷이상휘: 네, 여야 대결보다 친박 반박 대결 구도가 더 심하다. 유승민 의원의 보수 통합에 대한 선택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총재님?

▶한화갑: 내가 볼 때는요. 한국당하고 관계에서 유승민이 소수지만은 유승민 전 대표도 나를 따르라 하는 것 같아요, 통합하려면. 그래 가지고는 안 되죠. 나도 양보하고 너도 양보해라 이렇게 나가야죠. 

▷이상휘: 지금 현재 유승민 의원은 양보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 가요?

▶한화갑: 제가 볼 때 3원칙인가 뭐 세워 놓은 거 있잖아요. 이것은 결국 나를 따르라 이거예요. 내 중심으로 하겠다 이 말입니다. 

▷이상휘: 내 중심을 하겠다. 결국 뭐 한국당이든 새보수당이든 어보수통합의 근간이 되는 양당 자체가 잔 계산, 그러니까 얄팍한 계산에 많이 매몰돼 있다. 그래서 

▶한화갑: 네, 애국적인 차원에서 각 당이 말입니다. 공전 제도를 법제화시켜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미국식으로 말이죠. 지역에서 후보자를 선택에 오도록 해야 중앙당이 국회의원을 이 당론에 묶어 가지고 끌고 가지 못하게 만들어야 국회의원 스스로 자기의 자생력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상휘: 네, 혹시 총재님 전망하신다면 보수 쪽이 통합보다는 선거 연대로 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화갑: 그것도 저는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 나라에 말이죠. 과거에 그 선거 연대하면 그거 불법이라고 떠들었지만은 지금은 보편화되어 있잖아요. 

▷이상휘: 네, 보편화돼 있죠.

▶한화갑: 네, 그러니까 그럴 가능성은 있죠, 개개인의 당선을 위해서 개인이 연대한다든지. 그리고 또 폭넓게 하면은 당이 연대한다든지 이런 건 상정할 수 있습니다만 아직 제가 볼 때는 이 선거날은 닥쳐오고 있는데 해결책은 하나도 없어요.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뭐 좀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만 지금 이 현재 상황에서 총선이 된다면 총재님 어느 쪽이 더 의석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까요? 

▶한화갑: 잘 모르겠습니다. 양쪽이 전부 적이니까 여론 조사대로 하면  막상 막하인데 뚜껑 열어 봐야 알겠죠.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자, 우리 정부가 말이죠, 총재님.

▶한화갑: 네.

▷이상휘: 이 달 초에 금강산 관광 남북경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런 의향을 전달을 했는데 미국 측이 좀 반대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화갑: 네.

▷이상휘: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 관광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화갑: 네, 저는요. 개인적으로 정부의 그러한 대북 관계에 찬성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합니다만 우리가 이걸 알아야 돼요. 우리 문제는요.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내 문제이면서도 국제적인 문제입니다. 

▷이상휘: 그렇죠.

▶한화갑: 더구나 북한이 미국에 의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못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엔 총회 결의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북한도 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남한을 대하면 안 됩니다. 유엔 제재에 의해서 러시아나 중국이 북한의 제재를 가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노동자를 전부 데려가라고 내보낸다든지 식당까지 문 닫고 있잖아요. 가장 북한에서 가까운 우방이라가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까지 유엔 결의를 지키고 있는데 우리 보고 자기네들을 위해서 유엔 결의 무시 안 한다고 비난하고 있어요. 이것도 잘못 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해서의 계도를 해야죠. 너희는 왜 러시아하고 말이야 중국은 유엔 결의 지키는 것 한마디 못 하면서 우리한테 그따위 소리 하냐고 한마디해야 돼요. 그리고 또 우리가 유엔 결의를 지키지 않으면 무역해서 돈 벌어먹고 사는데 어떻게 우리가 무역하고 돈벌이 할 겁니까? 이건 불가능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한테 지나치게 간섭하면 우리 국민들이 그 용납해서는 안 되지만 그러나 유엔의 테두리 내에서 국제력 의무를 지은 것은 우리가 지킬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이상휘: 네, 국제적 질서에 우리가 편성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국제적 현실이다. 

▶한화갑: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에 얘기할 때말이죠. 우리 입장이 이렇지 않냐 말이야. 러시아 하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너희가 숨통을 틔워 주는 일을 해서 같이 나가야지 우리보고는 너희 비위 안 맞춰 준다고 비난하는 건 말이 되냐고 말이죠. 당당하게 얘기해야죠. 그래서 뭐 미국 측이 반대하는 것이 사실이라 그러면은 결국 미국 측도 국제적 질서에 의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니까 거기에 순응해야 된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한화갑: 네, 그런 면도 있지만은 우리를 만만히 보고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상휘: 만만히 본다.

▶한화갑: 함부로 말하는 거라든지 이런 것은 우리 민족의 그 국민의 감정을 좀 상하게 하는 거 아닙니까?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그런 식으로 나오지 말고 진지하게 나와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지, 무조건 우리가 한다고 반대한다고 이래 가지고 되겠습니까, 우방인데 더구나. 

▷이상휘: 지금 총재님 보시기에는 남북한의 문제가 중요하긴 하나 이것을 지나치게 민족적 감정으로 접근하는 것은 금물이다, 좀 조심해야 된다 이런 뜻으로 읽히는데 맞습니까?

▶한화갑: 네, 금물이라기보다도 조심해야지요.

▷이상휘: 조심해야 된다. 

▶한화갑: 네, 조심해야죠. 왜 그러냐 하면 미국하고 관계가 헝클어지면 우리 전부가 다 헝클어집니다. 

▷이상휘: 네, 마지막으로 말입니다. 정치 문제 하나만 더 여쭙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안철수 전 대표하고 손학규 대표가 회동을 했지 않습니까? 

▶한화갑: 네. 

▷이상휘: 그래서 이제 비대위 체제 전환하자 해서 사실상 손학규 대표를 물러나라 이런 메시지로 읽히지는데 손학규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한화갑: 글쎄요, 남의 일에 제가 떡 나와라 밥 나와라 하기는 곤란한데요. 안철수 대표가 어제 그 방송 들어 보니까 이 물러나라 나한테 넘기고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그것도 제가 볼 때에는 이 좋은 방법은 아닌 거 같아요. 

▷이상휘: 네, 좋은 방법은 아니다. 

▶한화갑: 상대방을 설득하고 명분을 줘야지요. 고양이도 쥐를 쫓을 때 말입니다. 죽일 생각이 없으면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준다는 것 아닙니까?

▷이상휘: 명분을 줘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한화갑: 네, 그렇지요 명분을 줘야지요. 그리고 지금 내가 볼 때 말입니다. 저 손학규 대표도 좀 답답해요. 그거 붙들고 있으면 뭔 소용 있습니까? 그 뭔 소용 있어요? 나한테 무슨 이득이 옵니까? 내가 공천해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당선시킬 자신 있습니까? 그런데 왜 그걸 붙들고 있어요. 얼른 던져 버리지.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뭐 정치 원로로서 하실 수 있는 말씀 시원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고수사이다>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화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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