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모든 항공사에 객실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도록 지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항공사 판단에 따라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도록 했으나, 객실 승무원의 감염병 노출 위험이 심각해 지난 20일 협조요청을 한 바 있다"며 "다시 한번 항공사에게 협조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객실 승무원이 위생이나 방역 측면에서 철저히 해야 다른 승객으로의 전파 위험도 줄어든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항공사는 객실 승무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승객의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지적 때문에 기내에서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승객이 있을 경우에만 담당 승무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응대하도록 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모든 국적사 항공기들의 객실승무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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