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관광객 17만명 다녀가

당초 2월 2일까지 열 예정이던 제 20회 인제빙어축제가 이상고온 탓에 27일 조기 폐막됐습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설 연휴기간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얼음 상태를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빙어축제를 2월 2일까지 개최하지 않고, 조기에 폐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열렸던 제20회 인제빙어축제에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7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강원도내 겨울축제들이 비상이 걸렸지만, 인제빙어축제는 예정대로 개막해, 대자연 얼음판에서 겨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인제빙어축제는, 얼음낚시터와 육지행사장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확 트인 쉼터와 대형 스노온 쉼터 등 관광객 편의에 맞춰 축제장 시설을 현대화하고, 먹거리촌의 기존 운영방식도 푸드코트식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빙어낚시 중간 따뜻하게 몸을 녹이면서 또 다른 겨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실내놀이터가 무료로 운영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인제빙어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지역 로컬투어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부스 또한 가족이 축제를 함께 즐기고 또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내년에는 빙어호에 물막이 보를 설치해 얼음이 안정적으로 얼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시키는 한편, 빙어호 일원을 4계절 축제장으로 조성해 계절별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 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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