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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 씨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누가 됐다며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당 재건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남성’, 이른바 ‘이남자’ 공략을 위해 영입한 원종건 씨.

‘미투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국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종건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습니다.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습니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합니다.”

원 씨는 ‘미투 의혹’은 허위라고 반박하면서도, 진실공방 자체가 당에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터넷에는 원 씨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원 씨에게 가학적 성 학대를 당했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습니다.

‘보수 통합’을 화두로 한 야권의 행보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복귀한 안철수 전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오늘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갖습니다.

오찬에는 안철수계 의원들을 포함한 바른미래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 전 의원이 현 지도부 퇴진을 주문하면서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아울러,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오는 30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경기 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만큼, 당초 PK 지역 차출을 고사했지만 거듭된 당 지도부의 요청에 경남 양산을 출마를 받아들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PK공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인적쇄신’을 강조한 상황에서, 부산경남 지역을 둘러싼 여야의 쟁탈전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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