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2주 뒤로 연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내일로 예정되어 있던 조 전 장관의 공판기일을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20분으로 변경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달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와 함께 법원은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관련 감찰 무마혐의로 조 전 장관을 기소한 사건을 이번 입시비리 의혹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7일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조 전 장관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당일 법정에선 검찰과 변호인 측이 향후 재판 일정 등을 놓고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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