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전·월세 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통계청 품목 성질별 소비자물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집세 지수는 104.04로, 전년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와 월세로 나눠보면, 월세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0.3%, 0.4%씩 떨어지며 집세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의 집세는 0.3%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2006년 이후 가장 작았고, 특별.광역시 가운데 집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울산이었습니다.

울산은 전세와 월세가 각각 2.3%, 2.1%씩 떨어지면서 전체 집세가 2.2% 하락했는데, 낙폭은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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