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백명 가량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탑승을 신청했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면 어젯밤 11시 55분까지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93명의 국민이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영사관은 "접수 명단일 뿐 아직 전세기 탑승자 확정 명단은 아니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해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모레 우한에 외교부가 임차한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도울 예정입니다.

귀국한 이들은 국가가 지정한 장소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고 난 뒤에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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