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14년 기준으로 30억달러에서 66억달러 가량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대북 제재 강화로 이보다 더 줄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오늘 발간한 BOK경제연구 보고서를 통해 "2014년 기준 북한은 30억1천만 달러에서 66억3천만달러 사이의 미국 달러화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론 당장 현찰로 바꿀 수 있는 돈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보유외화는 30억1천만달러, 외화예금 등까지 모두 포함했을 경우 66억3천만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보유한 달러 가운데 금고 등에 보관된 가치저장용 외화는 20억1천만에서 42억8천만달러가량, 냉장고나 TV 등 수입품 거래 등에 사용되는 거래용 외화는 10억에서 23억5천만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는 “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국민소득 대비 통화량 비율을 토대로 북한의 전체 통화량을 추정했다“며 ”현재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제로 외환 보유고가 줄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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