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최근 며칠간 발열 환자가 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며칠간 우한에서 발열 환자 진료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 당서기는 "과거 비슷한 시기 우한시 전체 발열 환자가 3천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의 발열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면서 "발열 진료를 위해 의료 자원을 풀가동했음에도 많은 환자가 길게 줄을 늘어서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 당서기는 "명확한 발열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한시 내에 62개 치료 병원에 방문하도록 했다"면서 "최근 조치를 통해 병원에 기다랗게 늘어선 대기 줄 문제는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관영 CCTV는 수도 베이징에서 어제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베이징시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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