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공주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서 불이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인 고청봉에서 어젯밤 8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해 초속 8m의 강풍을 타고 금세 해발 300여m 야산 대부분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마을 인근 2백미터 앞까지 불이 번지면서 130여 가구, 280여 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남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공주시청 소속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500여 명이 동원돼 6시간만에 진화했지만 계곡이 깊은 지형에다 야간에 불이 나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 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낙엽 속에 숨은 잔불이 살아날 것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투입해 추가 진화에 나서는 한편, 마을 밭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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