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설에 해당되는 춘제를 맞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 매체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홍콩과 타이완,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2천 7백 4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외에도 상하이와 허난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망자가 두 자릿수 단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정부가 초기 대응 미비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기자 회견을 열고 '우한 폐렴'의 전염 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사스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춘제 연휴를 오는 30일까지에서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CC TV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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