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어제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일가족 7명 중 4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어제 저녁 7시 50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의 2층 펜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70대로 추정되는 일가족 7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4명이 숨졌고, 3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여성 3명·남성 1명이며 중상자는 여성 2명·남성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설날 가족 모임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같은 건물 1층 횟집 이용객 2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펜션이 정식 등록 절차 없이 불법으로 영업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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