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긍정적 변화의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스틸웰 차관보는 일문일답을 통해 '강경파 인사의 신임 외무상 임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정보 당국이 북한 정권의 '키 플레이어'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잘하고 있다"며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변화가 있었고, 나는 그 자체로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로이터 통신은 스틸웰 차관보가 “미국과 그 동맹들에 있어 최상의 접근법은 굳건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협상장으로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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