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 출마를 확정짓는 등,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수야권의 ‘정계 개편’이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야당은 우선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어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면서 ‘서울 종로’를 찾았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특히 맞상대로 꼽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과한 질문에는 "신사적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상대 당의 결정에 대해서 제가 이런 말 저런 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신사적인 경쟁을 한 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험지’ 출마를 권유받았던 김두관 의원은 지역구 ‘경기 김포’를 떠나 ‘경남 양산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경남 차출’ 요구를 거듭 고사했지만, PK 지역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권역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권 핵심 인사들의 출마지가 조금씩 정리되면, 여당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달을 목표로 ‘중도·통합’ 논의를 진행 중인 보수야권도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형오 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한 자유한국당은 다음 주부터 총선 후보 공모절차에 착수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공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힘든 일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국민을 위한 공천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인재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오늘은 ‘브랜드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7번째 총선 인재로 발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야권 최대 변수 ‘보수 통합’ 논의 속에서도, 인재영입, 공약발표를 통한 총선 채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