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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된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네팔 현지에서 가능한 방법이 총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국민 4명이 실종된 네팔 안나푸르나에선 실종 추정 지점의 눈을 파헤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네팔군 특수부대와 경찰 탐지견도 새로 투입됐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수색팀도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의 휴대품 찾기에 나섰습니다. 

또 눈 속에 열을 감지해내는 장치가 달린 드론의 고도를 낮춰 정밀 수색까지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눈사태로 눈이 3m 넘게 쌓인데다 시간이 갈수록 얼음이 단단해져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추가 눈사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어제 수색은 기상 악화로 오후 4시쯤 중단됐습니다. 

난항이 계속되자 현지에선 인근 동굴에 흐르는 물을 끌어와 눈과 얼음을 녹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어서 뿌린 눈이 오히려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스니다.

구조대는 우선 오늘 기상 상황을 확인한 뒤 수색 재개에 나설 방침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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