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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우한폐렴'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격리병상 확보 철저대비접촉자 2명 14일간 능동 감시...기침예절, 손씻기 주의
김상진 기자 | 승인 2020.01.23 10:16

● 출 연 :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프로그램; 부산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 방송일시: 2020년 1월23일 목요일 오전8시30분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고 부산에도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데 추가 발병에 대한 우려로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먼저 ‘우한 폐렴’이 어떤 병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 ‘우한 폐렴’은 중국 우한시의 해산물시장을 이용한 사람들에게서 집단으로 폐렴이 발생하면서 이름을 붙이게 됐고, 이 해산물시장은 해산물뿐만 아니라 야생 가금류를 판매하는 곳이어서 아마 야생동물로부터 옮겨왔을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답) 일단 폐렴환자로부터 추출된 가검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신종 바이러스다 보니까 어떻게 감염됐는지 감염력은 어느 정도인지, 치사율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가질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원인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라고 이름이 붙여지면서 저희가 20일부터 공식 명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앵커) ‘우한 폐렴’이 일반 폐렴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까?

답) 특별히 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일반 폐렴과 거의 같습니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을 가지고 있고 또 증상이 가벼운 사람부터 심각한 사람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다 보니 사실 증상이 가벼울때는 이게 맞는가 아닌가 선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잠복기는 얼마나 되고 증상은 어떻게 됩니까?

답) 잠복기는 사실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나온 데이터로는 5일에서 7일정도 될 거라고 하는데 기존에 저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유명했던 게 사스와 메르스입니다. 이런게 최대 잠복기가 14일까지 갔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최대 잠복기가 14일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 병의 대표적인 증상이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대로 면역력에 따라서 아주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가지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난해 연말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번 ‘우한 폐렴’과는 관련이 없겠죠?

답) 흑사병도 폐렴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흑사병은 주로 쥐벼룩으로부터 옮는 병이고 세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항생제를 쓰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데 비해 이번에 나온 병은 코로나바이러스고 신종이다보니까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부산에도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2명 확인됐습니다. 지금 어떻게 관리하고 있습니까?

답) 이 두 분은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동승했던 분이고 저희가 매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해서 발병하는지 안하는지 지켜보고 있는데 14일간 저희가 능동 감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한 폐렴’의 전파력은 ‘사스’나 ‘메르스’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답) 일단 중국의 발표 밖에 가지고 있는게 없는데 지금 전파력은 사스와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구요, 그리고 중국에서 발표는 슈퍼전파자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그런데 치사율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훨씬 낮을거다 이렇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조금 더 지나봐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우한 폐렴’이 사람간에도 전염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물리적 접촉이 있어야 되는가요? 아니면 호흡기를 통해서도 전염이 되는가요?

답)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분비물이 튀어나오고 그것으로부터 옮게 되는데 그래서 저희가 밀접 접촉자들에게 옮겨갈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침이나 분비물 같은 비말이 코나 입가에 묻었다가 손을 통해 옮아갈수 있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으라는 이유가 손에 묻어서 코나 입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에서는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답) 저희가 20일부터 시 직원 25명으로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고 매일 저녁 8시까지 비상근무하면서 24시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구요, 또 22일 어제부터는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혹시 의심환자가 생긴다면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답) 지금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이다 보니까 본인들이 이런 증상을 가지면 걱정을 많이 하실텐데 일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역학적으로 중국과 관련이 있어야 됩니다. 관련이 있으면서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본인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아니면 주소지 보건소로 전화해서 상담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 이후에 아니다라는 판단이 들면 적절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게 더 이상의 전파를 막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앵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시민들의 행동요령이라고 할까요? 특별히 주의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끝으로 알려주시겠습니까?

답) 먼저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손씻기를 생활하는게 중요하구요, 그리고 이게 호흡기 감염이다보니까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기침예절을 지켜주시고 가급적 마스크를 사용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우한외에 나머지 지역도 많이 퍼지니까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을 피하시고 의료기관 방문도 가급적 자제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이후 돌아와 14일간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지 마시고 1339나 보건소로 전화하셔서 먼저 문의하시고 안내를 받은뒤에 의료기관을 이용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발병한다면 증상치료를 하고 있구요, 부산에는 관련된 격리병상을 지금 준비해서 비워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발병한다면 저희들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들께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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