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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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여야가 총선 공천 앞두고 주요 인사들의 전략 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죠. 그야말로 총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설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상황 설 밥상에 뭐가 올라갈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연결해서 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설훈: 네, 안녕하세요. 민주당 설훈입니다. 

▷이상휘: 네, 반갑습니다. 아침 일찍 고맙습니다. 요즘 말이죠. 여의도 정가에서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화가 원혜영 공관위원장에게 오는 전화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이게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하위 20% 명단 공천에 대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이야기하는데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는데 어차피 공개될 수밖에 없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설훈: 글쎄 그게 공개되는 것은 지극히 안 좋죠. 지금까지 당이 참 평탄하게 운영돼 왔거든요. 잡음 없이 아마 역대 이런 경우가 드물었던 것 같아요. 

▷이상휘: 아, 그렇군요. 

▶설훈: 아주 조용하게 화합 속에서 당이 운영돼 왔는데 그게 모든 게 룰에 의해서 지금 거의 진행돼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평가를 해서 20%는 불이익을 주기로 이렇게 돼 있는데 문제는 이 명단이 공개가 되면 그 명단에 들어 있는 분들은 상당히 내가 왜 거기 명단에 들어갔나 나는 참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할 소지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상휘: 항의하고 여기에 대해서 소명하겠다 이런 게 나오겠죠. 

▶설훈: 그래서 재심도 신청을 하게끔 돼 있는데 그런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걸 공개하는 것은 당에 도움이 전혀 안 되죠. 분란을 일으키게 되는 제일 큰 요인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래서 실무자들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걸 보면 정확하지도 않아요. 굉장히 엉터리 내용들이 많이 돌기 때문에 

▷이상휘: 일종의 지라시입니까?

▶설훈: 지라시죠. 전형적인 지라시입니다. 그래서 이건 철저하게 단속을 하자 이렇게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개가 되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이상휘: 결국 공천 결과를 보면 유추를 해서 짐작을 할 수가 있겠군요. 

▶설훈: 그런데 그것도 경선을 하기 때문에 

▷이상휘: 아, 경선을 하기 때문에 

▶설훈: 네, 경선 결과에서 자신이 받은 득표율에 20%를 감점한다 이렇게 돼기 때문에 

▷이상휘: 그렇죠

▶설훈: 누가 어떻게 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죠. 공관위원회에서만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이걸 외부로 나가게 되면 큰일 난다 이런 각오로 절대로 내보내지 말자로 돼 있습니다. 

▷이상휘: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일치된 단합력 이런 것들인데 이게 갈등이 되면 곤란하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소문이기는 합니다마는 비문 진영이 많이 탈락 예상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소문은 어떤 겁니까? 

▶설훈: 그런 일종의 음모론이 나올 수 있는 소지가 굉장히 많이 있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결과가 안 좋게 나온 쪽에서는 얼마든지 이상하게 보는 시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문 비문 또 이렇게 가르는 형태가 나올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공개를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휘: 네, 일단 심사에 대한 결과는 나와 있는데 이 명단 자체는 공개하지 못하겠다 이런 입장이시군요? 

▶설훈: 네, 네. 

▷이상휘: 어쨌든 공천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 어느 정도는 감수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게 문희상 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 지역 세습 논란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출마 논란인데 이게 일종의 총선 민심에 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설훈: 지금 하도 이게 여론에서 거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에는 힘들죠. 그러나 우리 당은 지금까지 쭉 룰에 의해서 당헌당규에 의해서 운영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그 당헌당규에 억울한 상황이 있으면 안 된다 이게 기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판단을 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전략공천이라는 장치를 해 놨는데 당자들이 상황을 잘 판단을 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리를 할 수 있는 분들은 용기 있게 정리를 하고 그리고 당의 룰을 덜 끼치는 쪽으로 결단을 하는 것도 그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보죠. 

▷이상휘: 당헌당규라는 것이 잘 지켜지는 좋겠습니다마는 정치라는 게 꼭 룰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설훈: 정무적 판단을 하죠

▷이상휘: 그래서 의원님 말씀은 이런 분들의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지만 일종의 정무적 판단을 해서 공천 배제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죠? 

▶설훈: 그건 지금 당장 우리가 그렇게 잔혹하게 누구누구는 따로 부르고 되고 이건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정치라는 게 흐름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변 사람들이 잘 판단해서 좋은 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죠.

▷이상휘: 어쨌든 총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있는데요. 의원님, 이게 보수 진영 한국당보다는 체계적인 그런 준비가 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이해찬 대표 이 두 분이서 투톱 체제로 갈 것 같은데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공동선대위원장 요청 그리고 종로 출마 이게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요.

▶설훈: 제일 좋기로는 이낙연 총리와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같이 종로에서 맞붙어서 말 그대로 진검승부를 해서 어느 당이 우위에 있냐를 보여주는 것이 이게 제대로 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황교안 대표가 그런 빅 매치를 피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죠. 그런데 아마 성사가 안 될 것 같아요. 

▷이상휘: 아, 그렇게 성사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설훈: 네, 안 될 것 같은데 일단 우리는 이낙연 총리를 종로로 하시도록 권유를 했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총리는 호남 쪽에서 요청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상휘: 아, 호남 지역에

▶설훈: 호남과 수도권 쪽에서 많이 요청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도 대응을 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종로에 묶여 있는 이런 상황은 곤란하다고 보이죠. 어쨌든 종로에 있다고 하더라도 호남과 수도권을 다니면서 지원 유세를 해야 될 겁니다. 

▷이상휘: 지원 유세를 해야 된다

▶설훈: 종로 주민께는 대단히 죄송한 일이지만 그래도 당에서 요청하는 부분이 워낙 세기 때문에 그 수요를 감당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종로에서 선거운동을 한편으로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호남과 수도권을 돌면서 유세를 지원해 줘야 될 그런 상황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상휘: 혹시 의원님,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종로 지역을 출마 가능성 그리고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여론조사해 보신 적은 있으십니까? 

▶설훈: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휘: 아마도 그걸 근거로 출마 권유를 하시지 않았나 싶은데 그렇습니까? 

▶설훈: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그렇게 되면 종로가 험지가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군요? 

▶설훈: 꼭 그런 뜻은 아니고요. 종로가 항상 역대 선거를 보면 스윙 그네를 탑니다. 여야를 왔다 갔다 하는데 최근에는 우리 쪽으로 돼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마는 정치라는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석지변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상휘: 그렇죠

▶설훈: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게 정치인데 

▷이상휘: 바람이라고 그러죠

▶설훈: 민심인데 그래서 교만하면 안 되죠 절대로 안 되죠 

▷이상휘: 교만하지 않는다 그 말 뜻은 어떤 의미로 듣기에는 지금 상태로서는 괜찮다 이런 뜻으로도 들리기도 합니다. 

▶설훈: 꼭 그렇지는 않고요. 선거라는 건 해 봐야 압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임종석 전 실장의 출마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정치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설훈: 본인이 출마를 않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러나 출마를 않는 것하고 또 정치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시 또 재개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사례는 수도 없이 많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당이 요구하면 아마 신중하게 생각해서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휘: 그냥 예측을 해 보신다 그러면 출마 가능성 어느 정도로 점쳐 보십니까? 

▶설훈: 본인의 결심에 따라 달려 있는데 자기 뜻을 바꾸는 건데 거기에 따른 부담도 있고 하겠지만 그러나 아직은 유동적입니다. 

▷이상휘: 아직은 유동적이다

▶설훈: 그리고 상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하게 되리라 보죠. 

▷이상휘: 당에서는 임종석 실장의 출마 이 부분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설훈: 당의 중요한 인적자원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자원을 써야죠. 

▷이상휘: 아, 자원을 써야 된다

▶설훈: 그래서 당에서 활용할 수 있고 당에서 활동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할 생각인데 본인의 결심이 어떠냐 그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휘: 어느 지역도 당에서 고려하는 지역이 있습니까? 

▶설훈: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다는 생각은 아직 하지 않고 있고요. 경우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건 조정 가능하다고 보죠. 

▷이상휘: 정강정책 연설하게 한 것도 당에서 먼저 요청했다든데 그런가요? 

▶설훈: 그래서 그런 부분이 부담이 없죠. 

▷이상휘: 부담이 없고 

▶설훈: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죠. 

▷이상휘: 오늘 아침 일부 보수언론의 논조를 보니까 임종석 전 실장이 정강정책 나온 것은 공습경보가 끝났기 때문에 나오는 것 아니냐 이렇게 나오던데 그런 어떤 오해도 있을 것 같아요. 

▶설훈: 그거야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얼마든지 그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꼭 그렇게는 안 본다고 봐야 합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인데요. 미국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군이 독자 파병 결정하기로 했는데 국회 동의 여부가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국회 패싱을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정의당은 비준이 필요하다 이렇게 목소리 올리고 있는데 야당들의 반응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설훈: 그런데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됐는데요. 청해부대를 얘기하거든요. 청해부대 파병 연장 동의안을 보면 유사시에 작정 범위를 확대한다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유사시라고 해석을 하고 그런 정책적 판단을 하면 청해부대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견 없이도 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그 해석에는 거의 시비를 걸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이상휘: 쉽지가 않다 제가 보기에도 이게 파급력이 크겠나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의원님,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 13개 축소 조정되는 직제개편안 확정이 되는데 이게 아주 시끄러워질 것 같아요 설 민심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설훈: 아마 이건 전혀 시끄러워질 내용이 아닙니다. 

▷이상휘: 아, 그렇습니까? 

▶설훈: 공수처와 그리고 검경조정법을 통과를 시켰지 않습니까? 입법이 됐거든요... 경찰청법을 바꿨는데 그다음에는 장관이 그 안에 따라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직제개편을 하도록 돼 있죠. 직제개편 문제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얘기했던 겁니다. 그러니까 인권과 형사 공판부를 존중하고 특수부를 줄이자 이게 직제개편의 주요 골자인데 당연히 처음부터 그렇게 해야 된다고 주장했고 검찰개혁안에도 그게 답으로 나와 있습니다. 직제개편을 한다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경찰 검찰 장악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데 검찰 장악이라기보다는 검찰개혁의 일각으로써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이렇게 한 거다 이렇게 보면 곤란합니다. 

▷이상휘: 방금 말씀하신 시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지금 엄중한 사건들 청와대가 개입됐다 안 됐다 이런 울산시장의 사건에 대한 부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 이런 것들이 예민하게 지금 진행되고 있고 또 결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것들이 오해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의견이 많습니다. 

▶설훈: 꼭 그런 오해를 하기보다는 그건 지금 수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누가 하든지 간에 한 사건에 대해서 수사라는 게 재판부도 보면 재판부가 한 사건을 놓고 재판부 바뀌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수사도 A 검사가 수사를 하다가 B 검사로 바뀔 수도 있고 그런 경우는 수도 없이 있죠. 그런 사례를 놓고 그게 무슨 잘못이냐 따지면 얘기가 안 되죠. 그래서 중간에서 검사가 바뀌었다 그래서 그 사안 본질 자체가 바뀐 건 아니거든요. 그렇게... 검찰 장악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진행되는 거라고 봐야죠. 

▷이상휘: 이 부분에 대해서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자면 오늘 아침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청와대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소환에 불응했다 이런 얘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당에서 이런 걸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겠습니다마는 최고위원께서는 이 부분 어떻게 판단을 하고 계시는지요? 

▶설훈: 그런데 검찰이 지금까지 수사한 걸 보면 검찰도 두 부류가 있습니다마는 윤석열...에 의해서 했던 수사를 보면 지나치게 수사를 했던 부분이 너무나 많고 

▷이상휘: 아, 지나친 수사 부분이 있다 

▶설훈: 그러니까 10으로 만족해야 될 걸 100까지 해 내는 이런 과도가 수사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면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이런 상황 이 조국 수사의 특징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통렬한 비판이 있고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 자신이 이걸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봐요. 분명히 윤석열팀에서 잘못했던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진실이고 정의인 것처럼 하는 착각이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죄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 되고 또 죄가 의심이 되면 그것 또한 수사를 해야 되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설훈: 수사를 과도하게 하면 안 되죠. 그게 수사의 대안의입니다. 큰 대 자(大)를 써서 

▷이상휘: 네, 큰

▶설훈: 그래서 수사를 할 때는 엄정하되

▷이상휘: 엄정하게 해야 된다

▶설훈: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상휘: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지금 윤석열 총장 체제의 수사 자체가 일종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설훈: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야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한 틀이 되어서 움직였지 않습니까? 

▷이상휘: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은 당연하고 다다익선이 목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제 이해찬 대표가 과반이 어렵고 원내 1당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해서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게 일종의 지지세력의 결속을 의도한 거 아닌가요? 

▶설훈: 물론 우리는 지지세력이 결속하기를 바라죠 그러나 그런 입장보다는 현상을 냉정하게 보면 우리가 이렇게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냐 꼭 그렇게는 안 보이죠. 그래서 엄정하게 보면 이게 잔뜩 긴장해서 선거를 치러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해찬 대표가 그렇게 말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황교안 대표 이야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 막기 위해서 힘을 달라 어제 신년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총선 압승으로 개선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야 된다 일대일 영수회담도 제의했는데 총평해 주시죠. 

▶설훈: 문재인 정부가 폭정을 했다는 것은 그건 황교안 대표의 개인적 생각인지 자유한국당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는 폭정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유한국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과도하게 국정운영을 방해했던 것은 인정을 해야 할 겁니다. 계속해서 장외투쟁을 하고 그리고 국회 내에서도 선진화법을 어기면서 결국은 법정에 서게 돼 있습니다마는 이런 국정운영에 대한 방해 또 발목 잡기 이게 국민들이 볼 때 어떻게 볼 것이냐는 게 이번 선거의 관전평일 거라고 보고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국정을 대화의 틀 속에서 하겠다는 자세는 나는 괜찮다고 봅니다. 

▷이상휘: 네, 대화를 하겠다

▶설훈: 그래서 1:1로 하든 1:5로 하든 1:10으로 하든 그건 어떤 방식이 됐든 대화를 하자는 데 대해서는 

▷이상휘: 좋다

▶설훈: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검토를 해 보면 되죠. 그런데 그런 입장에서 야당 쪽에서 대화를 하자는 부분은 원칙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죠. 

▷이상휘: 마지막으로 의원님 황교안 대표가 불교계 합장사건이라든가 육포사건 등등으로 해서 불편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황교안 대표가 어떤 행보를 앞으로 보여야 된다고 보십니까? 

▶설훈: 황교안 대표에게 남의 당 얘기를 가지고 할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두루두루 만나는 자세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휘: 두루두루 만나는 자세

▶설훈: 장로이기 때문에 기독교에 충성하는 데 좋은 자세일 수도 있죠. 그러나 우리 국민이 기독교인만 있는 건 아니죠. 저도 교회 나갑니다마는 천주교도 있고 불교도 있고 다 있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할 수 있는 자세가 돼야 되는데 그게 안 돼 있으니까 참 답답한 거죠. 원래 행사를 하게 되면 국가적 행사를 하면 종교 행사도 불교식 기독교식 천주교식 원불교식 이렇게 해서 함께하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 취지를 이해를 해야죠. 그러면 다 안고 같이 가고 절에도 가보고 천주교 성당에도 가보고 원불교 교당에도 가보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꼭 기독교 쪽에만 물론 교회는 가면 되죠. 그러나 그분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이런 자세를 갖춰야 진정 국민을 위한 야당의 대표라는 소리를 들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설훈: 그게 아쉬워요. 너무 자기 편으로만 편협하게 보는 부분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혹시 의원님, 이해찬 대표 만나시면 불교방송하고 인터뷰 한번 부탁한다고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설훈: 네, 알겠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목소리가 안 좋아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설훈: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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