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03년 사스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 폐럼' 확산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 총력대응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민일보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현지시간으로 오늘(22일) 저녁 470여 명으로 늘었다며, 어제 하루 동안에만 1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환자는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가 3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둥과 베이징, 저장, 상하이 등에서도 10명 이하의 확진 환자가 파악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럼'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고, 대응책은 흑사병이나 콜레라와 같은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갑류' 전염병 수준으로 대응할 경우, 정부가 모든 단계에서 격리 치료와 보고를 요구할 수 있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면 공안이 강제할 수 있고 공공장소 검문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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