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남성 직장인이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민간 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2천여 명으로 만7천여 명 수준이었던 전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중에서 남성이 차지한 비율은 21%로,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20%를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재직 중인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 소속이 만2천여명으로 56%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대기업 중심으로 육아휴직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300인 미만 기업이 36%, 10인 미만 기업은 47%에 달하는 등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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