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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견학을 다녀온 대학생 25살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에서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나오면서 국내에서 확진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에 사는 대학생 25살 A 씨가 오늘 오전 보건당국에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증세가 있어 전북대병원 국가지정 입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폐렴 증세는 보이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같은 대학 학생 19명과 함께 견학을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엿새간 중국 베이징과 우한을 다녀왔습니다.

A 씨와 동료 학생들은 우한에서 나흘간 머물렀으며, 현지 시장을 방문하거나 환자 또는 야생동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 중 한명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는 접촉자 중에는 우한 여행력이 없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한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양성으로 나올 경우 '사람 간 전파'의 확실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산 여부는 설 연휴가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역 당국은 춘제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들 공항과 항만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폐렴 차단에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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