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총선 출마가 예상되던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은 오늘(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으로부터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본선까지 갈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며 "4.15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 전 행정관은 "거짓 미투(Me Too)와 싸우느라 지쳤고 거짓의 편에 선 일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도 생겼다"며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 전 행정관은 지난해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30여년 전 대학시절 후배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여성단체의 사퇴 요구 압력에 결국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또 유 전 행정관은 지난해 10월 허위사실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시민운동가 A씨 등 6명을 강요 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A씨 등도 이달 초 유 전 행정관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