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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정부가 파병 결정을 통보할 당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하자, 미 국무부는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임무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하는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고맙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힘과 국제적 안보 우려에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한미동맹을 언급하면서, 이번 결정이 한국의 '동맹 기여' 수준을 논의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파병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외무부가 '파병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이란이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앞으로 한-이란 관계를 잘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는 이란도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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