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한 녹음파일이 보도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해 경찰이 사실상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유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내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이 사건 수사를 아주대병원이 위치한 수원을 관할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맡기기로 하고, 고발장을 포함한 관련 자료들이 이첩되는대로 내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가 운영하는 권역외상센터에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 센터의 정상 업무를 방해하고 폭언을 했다며 유희석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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