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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확진과 관련해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
 

< 앵커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신속하게 파악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대책반을 가동하고 환자 감시체계 강화, 의심사례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하여 가동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 내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를 맞아 수 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국내에도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다며 예방 행동 수칙 준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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