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수색 작업을 지휘하는 현지 책임자가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 두 곳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간다키 프라데시주 카스키 군의 카르키 경찰서장은 안나푸르나 인근에 마련된 한국 현장지휘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카르키 서장은 탐지 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돼 빨간색 표지를 남겼다며 생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눈사태로 인해 협곡 아래에 쌓인 눈이 녹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르키 서장은 한국인 포함 실종자 7명 가운데 6명은 눈이 많이 쌓인 쪽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적은 곳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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