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전문 강원 공주 동학사 승가대학과 승가대학원이 졸업법회를 봉행하고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비구니 인재들을 배출했습니다.

동학사 승가대학 제57회 졸업식과 동학사 화엄승가대학원 제9회 졸업식은 지난 17일 동학사 강설전에서 봉행돼 승가대학 7명, 승가대학원에서 10명이 졸업했습니다.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은 “동학에서 익힌 가르침을 주춧돌 삼아 각 수행처에서 늘 깨어 있는 주인공이 되어 주시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동학사 승가대학장 명선스님은 “학인들이 졸업을 하기까지 이끌어 주신 은사스님들과 동학사 어른스님들, 신도회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동학사 화엄승가대학원장 일초스님은 “부처님의 법은 태양과 같고 부처님의 법을 갖고 살 때 태양이 된다”며 최고의 스님이 되어 달라라고 격려했습니다.

졸업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산성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 동학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부현스님, 대전비구니청림회 이사장 효경스님, 장일심 동학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