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수상에 도전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26회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작품상에 해당하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전체가 수상자로서 송강호 씨와 조여정, 박소담 씨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상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는 영화배우조합 수상작 선정이 아카데미 측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 "예측을 떠나서 같은 동료 배우들이 인정한 배우들의 투표로 상을 받은 거라 더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과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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