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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회복지를 이끌어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불교 복지의 질적 성장과 자비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 캠페인 확대와 국제구호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복지 종사자 역량과 자원봉사자 교육 강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해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복지시설 확대 등 외적 성장, 양적 팽창을 이뤄내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이끌어왔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올해는 불교계 사회복지의 질적 성장에 비중을 두고 내실 있는 복지 법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후원 확대를 위한 '일파만파'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제구호활동'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인스님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어차피 현지에 있는 NGO 단체들도 활용하고 있고, 교육은 선생님들의 헌신적 교육이 있고, 1년에 코이카에서 받는 예산에 조금 보태고 있지만, 더 보태면 훨씬 많은 효과와 성과가 있겠다는 결국에는 재원에 대한 고민이..."

'일파만파' 캠페인은 작은 기부라도 십시일반 모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후원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캠페인입니다.

앞으로 불교계 사회복지가 좀 더 전문적 역량을 갖추고, 지자체가 손이 닿지 않는 사회 곳곳에 자비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서는 복지 재원 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계획은 복지 분야의 선진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데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보인스님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일파만파 운동을 우리 실무진들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작은 기부를 통해서 우리 재단에 있는 시설 종사자들이 됐든, 봉사자가 됐든 한 달에 한 시설에서 한 명씩만 후원을 개발한다면 파도가 바다에 꽉 차는 파도가 되겠다."

이와 함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올해 국제구호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국경 없는 자비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지난달 미얀마 홍수 피해 현장 등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와 다리, 도로 등 재난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여기에다 체계적인 국제구호 사업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인스님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 "작은 보시이고, 작은 행위지만 이 사람들한테는, 마을 전체에는 정말 기쁘고 축제 같은 날이구나...정말 교육사업이 정말 중요하다. 아무리 교육 사업이 중요하다고 해도 대피로, 대피 다리, 대피소가 없으면 갈 데가 없잖아요. 이 두 가지가 꼭 병행돼야 되는 사업인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이 밖에 복지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감독

영상편집: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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