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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오는 3월 부처님 깨달음의 성지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한국 사찰 '분황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오는 8월에는 천막 결사 현장인 위례 상월선원 자리에 포교당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은 올해 첫 종단 지도자포럼을 통해 백만원력결집불사 등 올해 종단의 주요 사업들을 공유하고,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모색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제36대 집행부가 오는 3월 28일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인도 부다가야 현지에서 한국사찰 분황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봉행합니다.

종단의 백만원력결집불사를 뒤받침하기 위한 50억 원대의 불사가 첫 걸음을 내딛는 겁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올해 첫 종단 지도자 포럼에서, 종단 주요 스님 등 100여 명의 대표단이 기공식 이틀 전에 한국을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동안거 정진 중인 위례 상월선원에는 사찰이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위례 신도시 포교당은 현재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이르면 올 여름 착공식이 거행 될 예정입니다.

당초 이곳에 세우기로 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화성 용주사에 건립됩니다.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위례 상월선원은) 순수하게 주민들을 위한 문화 센터 및 봉은사의 제2의 포교당으로 건립할 예정으로 위례는 설계에 들어갔고요. 8월 달 혹은 9월 달 되면 금년 안에 착공식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문화보존센터는 용주사 앞으로 옮겨 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2020 종단 지도자 포럼은 ‘전국의 포교 지도 현황과 대책’과 ‘도시공원 일몰제 안내’, ‘한반도 정세와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 등이 진행됐습니다.

입재식에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3원장 스님들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등 종회의원 스님들과 해인사, 수덕사, 화엄사, 선운사 등 본사 주지 스님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함께 머리를 맞대 종단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불교를 준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종단 안팎으로 부정적인 위협 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어느 것 하나도 쉬운 사안이 없습니다. 철저히 살펴보고 시의적절한 대책을 마려하는데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입니다.]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쓰러진 채 발견돤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는 다음 달에 발대식이 열리며, 군 포교의 중심지인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과 불교 요양병원 건립도 올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은 오는 4월에 착공식이 열리며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와 10.27법난 기념관은 사업 변경과 착공 등에 속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조계종은 올해 대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인도와 위례에서 각각 한국불교 역사상 기념비적인 불사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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