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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에는 국민의당 시절 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마주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귀국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5분쯤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안 전 의원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박주선, 김중로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눈뒤 곧바로 현충탑에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 나가다"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이어 무명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차례로 찾았습니다. 

안 전 의원은 "지금까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현충원을 찾았다"며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라는 지향점을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대표와의 회동이나 보수통합 등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절박하게 지켜봤던 대한민국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국민의 뜻을 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광주로 내려가 국립 5.18민주모역을 참배하며 호남민십 잡기에 나섭니다. 

광주행에는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인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 등도 동행합니다.

안 전 의원은 광주 방문 배경에 대해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많은 분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러 가는 게 제 도리"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이 귀국 회견에서 총선 불출마와 중도 정당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은 본격화할 전망됩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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