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은 이른바 '쪽방촌'으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역 일대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며, 영등포구․LH․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0년 이상된 쪽방은 철거하고 쪽방 일대 총 1만㎡에 쪽방주민들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 등 총 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합니다.

사업구역은 2개 블록으로, 복합시설1에는 쪽방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호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호, 그리고 복합시설2에는 분양주택 등 600호를 공급합니다.

영구임대단지에는 쪽방 주민들의 자활․취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를 도입하고, 그간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진료 등을 제공한 돌봄시설도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돌봄시설에서는 쪽방 주민 뿐 아니라 인근 거리 노숙인을 위한 자활·상담, 무료급식·진료 등의 기능도 겸하고 있어 사회복지 지원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지구지정하고, ’21년 지구계획 및 보상, ’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박원순 서울시장,변창흠 LH사장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 쪽방촌 정비’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내용 등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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