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다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20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해발 3천230m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한국인 교사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차가 다닐 수 없어 도보 수색만 가능한데다 함박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외교부와 충남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고, 봉사단장인 56살 이 모 교사 등 실종 교사 4명의 가족도 네팔로 출발했습니다.

이에 앞서 네팔 현지시각으로 그제 오전 10시 30분쯤 네팔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안나푸르나 데우랄리를 향하던 한국인 교사 9명이 눈사태를 만나 5명은 구조됐지만, 현지가이드 2명과 한국인 교사 4명은 실종됐습니다.

한편 네팔에 있는 다른 봉사단원 가운데 14명은 오늘 새벽 5시쯤 먼저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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