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 부진에 시달리는 40대에 대한 준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40대 취업자는 28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정부는 40대가 처한 상황별로 실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비경제활동인구는 노동시장으로 나오게 하는 등 두 가지 경로로 접근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등을 통해 40대 실업급여 신청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관계부처를 통해 40대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간담회를 통해 집단심층조사(FGI)를 병행하고, 각종 마이크로데이터와 행정데이터 등 데이터베이스 분석도 진행해 40대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기준 40대 830만명 가운데 실업자는 15만3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4만4천명입니다.

남성 실업자는 9만2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28만3천명이며 고용률은 91.1%입니다.

여성은 실업자 6만명, 비경제활동인구 136만1천명, 고용률 65.2% 등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22만3천명으로 전체 40대 인구의 2.7%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입니다.

지난해 취업자는 16만2천명 줄어 28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감소폭이 인구 감소폭(13만7천명)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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