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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온 국제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자년 새해 외국인 포교 활성화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는 올해 외국인 불교 문화 투어와 이주민 말하기 대회 등을 열어 한국 불교 국제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알리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한국 불교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온 국제포교사회 소속 포교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는 정기총회를 겸한 신년법회를 열고, 새해에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더욱 효과적이고 다양한 포교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회가 끝난 뒤인 5월 말쯤 도심 주요 사찰과 문화 체험 명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불교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중단된 '이주민 말하기 대회'도 2년만에 재개해 오는 10월쯤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포교사회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사업신청들어간 상태입니다.

김성림 국제포교사회 회장은 "활발한 포교사업 진행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1 - 김성림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그 많은 대사님들, 가족들, 참사관 이런 분들이 연등회 구경하러 오시는데 안내할 사람이 없어서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올 연등회는 우리 회원님들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주시고..."]

국제포교사회는 이와함께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포고 전략 마련에도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인서트2 - 김성림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외국인 절에 스님들이 많이 나와계시는 이유가, 스리랑카에 가니까 불교 장관도 계시는데, 이 사람들이 예수교로 개종을 하니까 온 친척들이 다 따라간답니다. 그래서 그런 비상이 걸려가지고...  불교 국가에서 한국에 돈 벌러 와 있는 노동자들을 위하는 마음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원도 새해 국제포교사들의 활동을 측면 지원하겠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서트3 - 현주스님 /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

["행복과 안락은 나와 내가 속해있는 조직이 먼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속해있는 조직이 안락하지 않은데, 다른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내가 전하는 부처님 말씀이 상대방에게 신실하고 여법하게 다가가지도 못할 것입니다."]

탈종교화와 글로벌 시대, 국내외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교 포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자년 새해 국제 포교사들이 내부 역량을 키우고 활발한 포교 활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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