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사고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갖고 사고 경위와 향후 대책 등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17일 오전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일대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난 1개 봉사단 교사 11명 가운데 일부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2명을 제외한 9명이 트레킹에 나섰는데 기상악화로 되돌아오던 중 앞서가던 선발대 4명이 눈보라에 휩쓸리는 것을 목격하고 나머지 5명이 급히 롯지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의 초·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었는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현지에서 봉사활동 중인 3개 단 가운데 나머지 2개단에 대해서는 조기 귀국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교육청은 사고 상황을 정식으로 접수한 뒤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상황본부를 설치해 외교부와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조 아래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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