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우리나라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으며 이들 중 2명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4명이 59살 정모, 56살 이모, 52살 김모, 37살 최모 교사이며, 이 중 김모씨와 최모씨는 여교사라고 밝혔습니다.

트래킹에 참여한 교사는 모두 9명이었는데 5명은 구조됐습니다.

선두에 현지 가이드와 함께 가던 교사 4명은 쏟아져 내린 눈에 휩쓸렸고, 후미에 뒤따르던 5명은 사고를 피했습니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의 히말라야 인근 포카라시에서 도보로 3일정도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네팔 경찰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안나푸르나가 있는 포카라로 가는 항공편도 악천후로 최근 계속 결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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