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을 막아내기 위한 미국의 현 미사일 방어 능력에 대해 100%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마련한 대담 행사에서 미국의 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의 신형 미사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100%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말 그대로 나는 100%라는 말을 그리 자주 안하는데 북한에 대한 그런 능력을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그래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구축된 거다. 그것은 북한을 위해 구축됐다. 다른 것 때문에 구축된 게 아니다. 북한 때문에 구축된 거고 북한에 대해 작동할 거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새 전략무기 공개 및 충격적 실제행동'을 공언한 가운데 미국의 방어능력을 부각하고 북한의 강경 행보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문답에 앞서 한 강연에서 북한이 전 세계 192개국 중 115번째인 경제력에도 지난 몇년간 이웃국가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면서 북한의 차이점은 빨리 가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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