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한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와 관련해 미국산 무기구매 외에도 많은 방식 있다면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마치고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동맹 기여분에 대해 국제분쟁에서의 한미 협력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등을 거론하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무기 이야기로 국한한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제적 분쟁 과정에서 한미가 같이 어깨를 나란히 했던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동맹 기여 가운데 하나로 염두해 두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파병과 방위비 협상은 전혀 관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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