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금강산 고찰 복원 등 '남북 민간교류' 추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올해 금강산 관광 등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닌 것들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새해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 의지를 밝힌 원행스님의 신년사를 들었다며 좋은 말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은 "불교는 중도적인 입장에 있지만, 정부 여당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이고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불교계의 숙원사업인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원행스님은 "대통령께서도 신계사 템플스테이와 가톨릭의 장충성당 복원, 유교 고려 성균관 복원을 특별히 문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2006년 금강산 신계사를 다녀왔다"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오늘 예방에서는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종교계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을 비롯해, 세종시에 건립되는 '전통문화체험관' 사업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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