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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본부장은 남북 협력사업에 대해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은 우리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한미 북핵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달 만에 미국 워싱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 본부장은 면담 직후 남북 간 협력 사업에 대해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하기로 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탄력을 받고 있는 북한 개별 관광 문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존중의 기초 위에서 한미가 동맹으로서 조율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광객이 들고 가는 물건 등과 같은 소소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개별 관광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는지는 "말하기 좀 이른 것 같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개별 관광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정부는 북한 비자만 있으면 중국 여행사 등을 통한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발행한 초청장과 비자가 모두 있어야 방북을 승인하던 기존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호응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은 최근 금강산 남측 시설을 2월까지 철거하라는 통지문을 보내는 등 금강산 관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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