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부정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는 오늘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엽니다.

김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유무죄 판단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정규직으로 합격시키는 형태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4년을, 이 전 회장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의원은 “딸 채용은 KT 경영진이 임의적, 자의적인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