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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지도자 신년하례...원행스님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필요"
정영석 기자 | 승인 2020.01.16 18:0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한국 불교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신년 하례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신년 하례법회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불교도들의 원력을 한데 모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행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조계종 총무원장): 패권주의로 일관하는 열강들의 위기 조성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위한 화합과 상생의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문화 시대를 맞아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인 불교가 대중문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원행스님은 종단협 소속 종단들이 대승적 화합을 이뤄 국민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불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중생의 행복을 최상의 가치로 삼고 수행하며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교가 사회적 약자를 돌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문덕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천태종 총무원장):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웃음꽃 만발하고 갈등과 반목의 경계가 무너지고...]

[회성정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진각종 통리원장): 목숨을 담보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터를 개선하고, 해고노동자와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줄여줍시다.]

신년 하례법회는 서로의 다툼을 화해로 이끌고 더 높은 차원에서 통합을 이룬다는 불교의 '화쟁 사상'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자리가 됐습니다.

[강창일/국회 정각회장: 서로 간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을 이루는 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돼야 할 덕목입니다.]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불교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과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김조원 청불회장, 이선재 BBS 불교방송사장도 함께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신년 법회는 우리 사회의 통합과 한국 불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부대중의 한결같은 염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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