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음달(2월) 중으로 각 정당과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목요클럽'을 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세종청사에서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상황을 모면 태평성대가 아니고 여러가지 어려운 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이낙연 전 총리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대통령과 총리간 주례회동을 당연히 가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협치내각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협치내각 건의가 잘 이뤄져 국민이 덜 걱정하는 상황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 해야 할 뿐 아니라 각 부처와 국회와도 소통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회가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최근 고강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집은 투기대상이 되면 절대 안 되며 주거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하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부동산 관련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목요클럽'은 에를란데르 스웨덴 전 총리(1946~1969년 재임)가 좌우 갈등이 극심했던 시기에 고안하고 시행한 '공동체 갈등의 해결 방식'입니다.

실제, 에를란데르 전 총리는 재임기간 매주 목요일 만찬을 통해 노사정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국민과의 대화에 성공을 이끌며 '소통의 정치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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