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올해 1분기 부산지역 제조업체 180곳과 소매유통업체 148곳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1분기 지역 제조경기전망지수, BSI는 83으로 지난해 4분기 86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도 올해 1분기 82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86보다 하락했습니다.

경기전망지수,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회복을, 그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새해가 되면 경기회복 기대 심리로 경기 전망지수가 다소 높게 나오지만 올해는 장기화하는 내수 불황과 고용환경 악화, 보호무역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산업 현장과 소비시장에 불안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경기 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13.9%인 25개사에 그쳤고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이보다 훨씬 많은 31.1%인 56개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부품 업종은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차의 노사분규로 인해 경기전망지수가 '47'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