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사퇴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늘 청와대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서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는 저의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서 국민들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 대변인은 "정정당당히 때론 맞서고 서로 보듬으면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도록 멋지게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함께 사표를 제출한 유송화 춘추관장은 "청와대 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을 자부심 삼아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한다"며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고양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지역에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변인과 춘추관장을 포함해 명단을 추리고 있다"면서 대변인의 경우 언론계와 정치권, 학계, 법조계, 내부 등 다섯 그룹으로 나눠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