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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 사찰 복원 사업과 판문점 평화기원 대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남북 민간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원행스님은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을 통해 불교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남북 민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의 장안사와 유점사 사찰을 발굴,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행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금강산 신계사를 발굴하고 복원한 경험을 되살려 이 같은 사업을 북측에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스님은 또 템플스테이와 같은 문화산업을 통해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남북 불교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의 생태환경 보호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산림 복원을 위해 종단의 사찰림을 활용하는 공동 사업도 제안할 예정입니다.

원행스님은 이러한 일들이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조속히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은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등에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정착을 위한 기원대회도 봉행할 계획입니다.

원행스님은 이 자리에 남측의 모든 종교인은 물론 북측의 종교인들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을 통해 불교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는 3월 28일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 건립 기공식을 시작으로 계룡대 영외 법당, 불교전문요양원 건립 등이 올해 가시화 될 전망입니다.

원행스님은 불교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잘 살필 것도 약속했습니다.

전통문화를 활용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앞장서고,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와 한일 불교도 대회 등 국제 불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주요 과제입니다.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취임 3년차를 맞은 원행스님은 백만원력으로 종단의 미래를 밝히고 안정과 화합, 혁신으로 사부대중에게 든든한 의지처가 되는 종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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