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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외교장관 연쇄회담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습니다. 

북핵과 중동 정세,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 3국을 둘러싼 외교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먼저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북미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만큼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도록 계속 공조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 협력 증진에 대해 앞으로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강 장관은 특정 시점에서 남북간 대화가 북미 협상보다 먼저 진행될 수 있다면서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잘 이해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선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도 논의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강 장관은 다각도로 기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이어진 한미일 장관 회담에서는 대북 공조에 대한 한미일 동맹과 긴밀한 조율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도로 마주한 한일 장관은 수출규제 조치와 강제 징용 문제 해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수출 규제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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