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충주시 제공

■ 대담 : 조길형 충주시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충북저널967,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서 충북지역 주요 자치단체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올 한해 단체장들의 포부와 역점사업을 들어보는 신년특집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인데요.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오늘은 조길형 충주시장 만나보겠습니다. 네, 오늘은 두 번째 순서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대로, 신년특집인터뷰 두 번째 순서, 조길형 충주시장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시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조길형 : 네 안녕하세요. 충주시장 조길형입니다.

▷이호상 : 시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길형 : 감사합니다.

▷이호상 : 시민들께 간단하게 인사말씀 한 마디, 덕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조길형 : 네, 존경하는 충주시민여러분,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가족들 다 소원 성취하시고 하는 것마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충주시도 같이 잘되도록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호상 : 네, 올해도 충주시 파이팅하시고요. 시장님, 저희가 지난해 4월 충주중계소 개국한 것 알고 계시죠?

▶조길형 : 네, 제가 라디오를 가끔 듣습니다.

▷이호상 : 아, 그렇습니까? 106.7MHZ인데요.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자주 좀 들어주십시오.

▶조길형 : 알겠습니다.

▷이호상 : 네, 지난해 충주시 한 해 성과 대단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돌아보시면, 소회부터 정리해주시면 어떻게 말씀하실 수 있으실까요?

▶조길형 : 작년 연말에 고문들과 함께 10대 성과를 선정하려고 리스트를 뽑아봤는데, A4용지로 3~4장이 꽉 차더라고요, 분야별로. 그래도 그 많은 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현대 엘리베이터를 어려움 속에서 충주에 유치해서 충주에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 것이고요. 두 번째는 부채 280억 원을 모두 갚아서 부채는 제로이고 총예산은 1조 3천억 원에 육박하는, 재정을 넉넉하게 희망적으로 운영했다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국립박물관이 드디어 충주에 들어오는 게 확정이 되서, 충주에 문화적인 그런 우월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한 해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고요. 앞서 간단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작년에 말씀하신 것들을 종합해보면 최대 규모 투자유치 성과 거두셨잖아요. 작년에 규모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조길형 : 규모가 일 년 동안 현대 엘리베이터, 코스모신소재, HL그린파워엘, 신규공장신설이나 증설 등 투자가 총 57개 기업체, 3천270명의 일자리 투자규모는 총 1조7천900억,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겁니다. 충주 같은 지방의 작은 도시가 이런 투자유치가 어렵습니다. 숫자로 말씀드리면 편한 것 같은데, 또 여러 가지 지금 국내 경기도 신규투자보다는 침체되어지는걸 관리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어렵고, 또 지방의 구 산업을 끌고 가던 도시들은 그 산업들이 쇠퇴하면서 일자리가 빠져나가고 폐업이 잇따르면서 이런 어려운 여건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큰 자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충주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죠.

▷이호상 : 앞서 시장님이 간단하게 언급해주셨습니다만, 작년에 이제 충주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정해봤더니 1위가 현대 엘리베이터 본사 유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사실 각 자치단체들마다 요새 투자 유치 경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대기업 본사를 유치한 것은 사실은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어떻게 성사됐는지 뒷이야기 좀 들려주시죠.

▶조길형 : 일단, 저희가 준비가 됐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에 여기가 고속교통망이 좀 부족한 도시였는데, 중부내륙선, 서울 가는 철도 거제에서부터 수서까지 갈 수 있는 철도를 놓고 있고, 고속도로도 톨게이트가 사실상 다섯 군데가 있는 그런 고속 교통망이 완비가 됐고, 또 좋은 산업단지를 저희가 많이 개발을 했는데, 마지막 남은 목행의 오산단의 잔여부지에 현대 엘리베이터가 들어온 겁니다. 걱정되는 것은 땅을 다 팔아서 공장들이 오겠다고 해도 지금 받을 곳이 없어요. 그래서 엄정산 쪽에 작년 연말에 동충주 산업단지를 착공을 했고, 북충주 톨게이트 주변에 드림파크 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한 회사 체계를 다 만들어놨고요. 또 서충주 신도시 주변에 바이오 헬스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도 절차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저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바이오 헬스, 바이오 산업, 이런 신산업을 많이 유치할 생각입니다.

▷이호상 : 이게 시장님,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가 충주에 들어오게 되면, 지방세는 물론이고 세수확대 효과도 대단하죠?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십니까?

▶조길형 : 세수도 수백억 원 이상의 세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 엘리베이터 같은 회사가 충주로 본사까지, 물류단지까지 다 옮겼다, 이게 다른 기업에 주는 상징적인 의미, 충주를 그동안 너무 시골스럽게 생각하고, 아예 말을 꺼내면 거기를 어떻게 가느냐 이렇게 생각했지만, 이런 사례들이 쌓이면 기업들이 충주를 다시 보고, 아, 거기 가도 괜찮겠구나 하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호상 : 상징적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다라른 말씀, 그럼 국립충주박물관은 그럼 바로 착공을 합니까? 어떻습니까?

▶조길형 : 정부에서 예산을 3억을 담은 것은 타당성을 조사를 해서 어떻게 박물관을 세우면 좋겠느냐는 본격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이거든요. 그게 이제 금년 중에 어느 정도 마치면, 금년 하반기쯤에 설계 공모를 해서 내년에 설계 예산을 또 따야 해요. 따서 진행을 하면 빠르면 2026년에 오픈한다고 합니다. 시간은 좀 걸립니다. 이게 국립박물관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추진해야합니다. 속전속결로 가야 할 일은 아니니까요.

▷이호상 : 그렇군요. 충주시민들의 문화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좋은 산업이군요.

▶조길형 : 네, 문화적 자부심. 그동안 중원문화가 삼국의 문화가 다 겹쳐져 있고 한반도에서 철 문화로다가 선도적인 곳이고, 중앙 탑과 관련된 문화가 많이 있는데, 체계적으로 국가가 관리를 안 해줬죠. 여기서 발굴된 문화재가 다 청주에 있는 박물관으로 가거나, 서울 중앙박물관으로 가거나 분산만 됐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충주에 섬으로써 문화적인 중심도시, 중원문화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확립되고,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화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충주가 그야말로 경제, 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이런 발판을 세웠네요.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은 시장님, 충북선 고속화철도와 관련해서 말이죠. 동충주역 신설 요구 지금 뭐 충주시민들, 시장님을 비롯해서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충청북도와 의견이 좀 다른 것 같고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조길형 : 그 문제는 작년 연말에 정리했습니다. 신문에 보면 상징적으로 이종배 의원님하고 이시종 지사님하고 저하고 같이 앉아서 이 문제를 조율하는 장면을 찍어서 언론에도 나갔는데, 충북선에다가 동충주역을 만드는 것이 여러 가지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우리는 충북선에는 도심을 관통하는 구간이 있어요, 달천 쪽에, 그 구간을 지역이 분할되지 않도록 철도 노선을 지상으로 들어올리던가, 지하로 하던가 해서 정리하는 것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도 했고, 동충주역은 중부내륙선 서울가능 철도에 동충주 구간이 금가 쪽 입니다.금가 , 마사부분을 역을 조기에 개통을 해서 그 역에서 그 쪽에 물류산업단지를 개발을 해서 그쪽으로 지선을 연결하는 쪽으로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충북선은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서울 가는 중부 내륙선은 활용도가 높은 철도거든요.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에 동충주역을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활용도가 높아지는 데다가 만드는 대안을 만들었으니까 후퇴하는 대안이 아니라 진전하는 대안으로 그래서 그렇게 충청북도하고 의견일치를 봤고요. 이게 정부에 건의를 해서 정부가 수락하는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충주역 추진위원회, 시민단체도 여기에 공감을 해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이번 총선 때 이것과 관련된 좋은 공약이 나와서 결국은 미래 정책으로 굳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상 : 충북선에 동충주역 신설보다는 보다는 효율성이 높은 중부내륙선에 동충주역신설을 합의를 봤다는 말씀이시죠. 효율성을 선택하신거군요.

▶조길형 : 그렇습니다. 현실적인 것과 효율적인 것을 잘 조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시장님 연결하기가 정말 어려워서 말이죠. 이 문제 다시 또 짚어볼 수 밖에 없는데요. 작년에 충주시를 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죠.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이야깁니다.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조길형 : 재단 쪽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단 쪽에서는 그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총장님의 거취를 정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 뭔가 정리를 한 다음에는 충주시민에게 공식적으로 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전원을 이제 의학대학으로 환원을 해서 원래 충주건국대학교에 캠퍼스에 의학대학의 자리를 잡게 하는 문제, 그 다음에 그 의학대학에 걸 맞는 의학대학 병원, 지금 병원은 걸 맞는 병원이라고 볼 수 없거든요. 걸 맞는 의학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 두 가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고요. 대학에서 준비가 되면 제가 절차를 갖춰서 대화를 해서 입장을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의 소망은 충주에 병원다운 병원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건국대학교에서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제일 좋고, 또 충북대학에서도 지금 분원을 만들겠다는 MOU를 체결해서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그 절차를 가시화해서 당기는 것이 차선이고, 일 순위, 이 순위가 다 지지부진하다보면 제 삼의 대안이라도 모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아니 지금, 차선이라고 시장님이 표현을 하셨습니다만 충북대 병원 분원 유치에 대해서도 병행을 해서 추진하고 계시는 거죠. 행정적으로?

▶조길형 : 추진하고 있죠. 근데 가시화하고 속도를 내는 데 있어서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충북대 쪽에 저희들도 그런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좀 더 가시화하고 속도를 냈음 좋겠다.

▷이호상 :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 말이죠, 건대 의대 일부 수업을 올해부터 충주캠퍼스에서 하겠다, 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조길형 : 저는 거기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학생 수십 명이 여기서 공부하든 저기서 공부하든 자기네들 사정이고, 우리 충주시민들은 몸이 아프고 당장 죽는지 사는지 기로에 서 있을 때 이걸 판단해서, 조치를 해줄 수 있는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데 학생이 충주에 내려와 공부를 한다고 그게 뭐 달라지겠어요? 그거보다는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인력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보완해야죠.

▷이호상 : 대학병원다운 대학병원에 투자를 해라라는 말씀이시죠.

▶조길형 : 본말이 전도될 수 있습니다.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의전원이 내려오는 게 문제고 내려오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내려오든 안 내려오든 내려오는 건 때가 되면 내려올 거라고 봐요. 대한민국에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이 다 없어집니다, 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환원이 되죠. 건국대 하나 남는 거예요, 그리고 거기 가천인가 뭐. 건국대학이 혼자서 버틸 수 있겠어요? 결국 내려올 텐데, 의대로 환원이 될 텐데. 그럼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느냐구요, 아니죠,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대학병원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호상 : 원래 약속을 지키고 충주에 내려와서 대학병원다운 대학병원으로,

▶조길형 : 충주에다가 굳이 의대를 인가해준 뜻은 여기서 의료인력을 양성을 해서 여기다가 의학대학병원을 지어가지고 중부내륙권에 단양, 제천, 원주, 이쪽 충주, 음성, 이천, 문경 이쪽에 낙후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정부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거를 안하고 보따리 싸서 서울로 갔으니까 시민들은 아쉬워하는 거고 이제 다시 내려온다 그러니까 굳이 뭐 환영 안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은 그게 다가 아니다, 당초의 취지인 의료서비스 쪽에 같이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같이 갖고 내려와야 된다.

▷이호상 : 본질을 원한다란 말씀이신거죠. 알겠습니다. 이번엔 인구문제 좀 여쭤볼게요. 최근에 시장님께서 충주시의 인구가 늘지 않고 있다. 늘지 않는 이유가 기업 유치 등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지만 그만큼 충주시를 빠져나가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향후 충주시 인구 증가 복안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계시는 게 있습니까?

▶조길형 : 최근 안 늘고 있다는 얘기죠. 제가 시장을 6년째 하고 있는데 5년 전에 취임했을 때는 인구가 21만 천명이었습니다. 인구가. 근데 지금은 21만 6천명입니다. 그러니까 1년에 한 천 명 꼴로다가 증가를 했는데 그 충주 정도의 이런 지방도시에서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다 감소되지, 현상유지조차도 하는데가 거의 없어요. 이렇게 인구가 조금이라도 느는 것은 꾸준히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읻니다 진정한 인구증가 시책은 여기에 취직을 해서, 혹은 장사를 하든지 경제활동을 해서 먹고 살 수 있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기반이 되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들이 계속 중부내륙의 새로운 산업도시를 만들자고 노력을 하는 것이고요. 그게 지금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 같은 기업이 들어오고 인구가 적은 숫자나마 1년에 천명씩이라도 늘어나는 거는 그동안의 정책의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을 하는 것이고요. 또 이제 인구가 생각만큼 안 늘어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충주에 주소를 안 옮겨놓고 실질적으로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땐 6만 정도입니다, 저희들이 휴대전화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까 충주에 휴대전화가 상시 활동하고 있는 개수와 한 대당 인구 이렇게 가중치를 역산해보면 많을 땐 28만 정도가 여기 생활하는 인구로 다 보여요, 주민등록이고 말고. 만 명만 여기다 주소를 옮겨놓고 정착을 해도 좋은데 왜 정착을 안하느냐 알아보면 자녀교육문제,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도시문화, 이런 생활기반시설, 문화시설 이런, 도시가 재미없다 쓸쓸하다 이런 몇 가지로다가 접근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를 좀 개선하기 위해서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이런 걸 만들어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이 같이 어울려서 여가도 즐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많이 성과가 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충주시는 원주 정도 도시의 성장을 표본으로 삼아서 나가려고 합니다. 70년대 말에 원주 충주 천안이 똑같았어요. 인구가. 그런데 지금 거의 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죠

▷이호상 :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조길형 : 원주가 지금 34~5만.

▷이호상 : 그렇군요. 그만큼 시장님 말씀들어보니까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여건을 보다 개선해야 된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조길형 : 네 일자리와 정주여건입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또 충주댐 문제 좀 시장님 여쭤볼게요. 충주댐을 활용해서 뭐 관광자원 개발 충주시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충주댐 유람선 말고는 아직 크게 뭐 이렇다할 관광자원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충주댐을 활용한 개발사업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조길형 : 댐 주변을 다녀보면 댐의 상류에는 땅이 예쁘죠, 올망졸망하고 물이 좀 깊지 않고 해서 자연이 아주 아름답기 때문에 투자도 되고 관광이 아주 발전되는데 댐을 막은 이 하류 쪽은 골이 깊고 지형이 험난하기 때문에 잘 개발이 안 돼요. 댐은 충주거지만 막아놓은 충주 쪽은 개발이 안 되고 상류쪽인 제천, 단양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충주에도 상류지역이 좀 있어요, 코타, 옛날 동양면의 코타지역이라거나 살미면의 재우개지역 같은데는 가보면 경치도 아름답고 좋은데 이런 쪽에 지금 투자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타는 이미 선도적인 투자가 되가지고 흥했다가 망해버린 지역인데 여기를 다시 재생하기 위해서 이쪽을 연결하고 있는 동서고속도로와 하이패스IC, 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도로를 지금 구상을 하고 있고. 살미 재우개 쪽은 충주 시내에서 바로 산을 넘어서 갈 수 있는 도로 계획을 다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설계까지 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착공을 해서 저게 뚫리면은 민자개발이 들어올 것으로 저희들은.

▷이호상 : 민간투자가?

▶조길형 : 기반을 우리가 만들어주고 투자를 유치한다 하는 것이 첫 번째 방향이고요. 두 번째는 충주댐과 계명산 자락, 희망산자락 이쪽에는 일부 이 기업하고 대화를 하고 있는데 복합적인 관광시설을 거기에 집어넣을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게 되면은 이제 충주도 새로운 관광시설이 생기죠.

▷이호상 : 그러게요, 연장선상에서 시장님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수자원공사하고 충주댐관련해서 정수구입비문제로 시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수자원공사에서 충주댐에 관광자원을 설치해주겠다 이런 제안도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조길형 : 정수구입비가 충주는 댐으로 인해서 고생을 하고 있고 피해도 보는데 충주에서 물을 만들어서 이천, 진천까지 가거든요, 이 물이. 그럼 그 먼데까지 관로를 수천억 들어서 깔아가지고 물을 먹는 사람들하고 바로 코앞에 있는 물을 고생고생하고 피해보면서 먹는 사람들하고 똑같이 돈을 받는 것은 불공정하다 이런 논리로 출발을 해서 시의회에서는 그럼 물값을 못내겠다 이래서 예산을 2년째 삭감을 하는 겁니다. 연간 60억 정도의 값을. 그래서 저희들이 이걸, 시민들은 문제를 제기하지만 우리 집행부가 행정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책임이 있거든요. 제가 그래서 대안을 제시한 게 물값을 차등하기는 어렵다는 겁다 공공재가. 예를 들어 휘발유값을 전국에 똑같이 전기 요금이나 똑같이 해야하지 변전소 가까운덴 싸고 이렇게 할 수 없지 않느냐 제도적으로 어렵다. 그러면 충주시민에게 공헌사업을 해서 환원을 해달라. 그걸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어요 어렵게. 그래서 우리 시민단체 또 우리 국회의원실, 우리 시청, 또 수자원공사 이렇게 4자가 모여서 협의체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이제 여러가지 사업을 도출을 해서 시민들의 의견에도 맞고 수자원공사에서도 할 만한 사업이다, 판정이 되면 그게 과제가 선정이 되면 그거를 추진하면 대안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이게 이제 충주시민들이 희생한 대가로 환원사업을 해주겠단 말씀이신거죠? 구체적인 대안들이 나온 건 없습니까?

▶조길형 : 수자원공사의 속성에 맞춰서 물과 관련된 댐 주변에 관광사업을 해준다거나, 그게 이제 가장 큰 대안일 거예요. 안 그러면 이제 오지에다가 상수도를 공급하도록 해준다거나 또 아니면 복지사업에 기여한다거나. 단양 같은 곳에 노인복지관을 지어준 적도 있습니다.

▷이호상 : 일단 원만하게 잘 어느정도 원론적으로는 합의가 된 것인 거죠?

▶조길형 : 멍석은 깔았으니까,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야죠.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저희가 23분 정도 시장님하고 인터뷰 진행을 했는데요, 궁금한 것들 여러가지 잘 들려주셔서 고맙고, 올해 꼭 충주시가 좀 잘 먹고 잘 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장님 조금 더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조길형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시장님 올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자주 좀 인터뷰요청 드리겠습니다.

▶조길형 : 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신년특별인터뷰 조길형 충주시장을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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