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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00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임기 후반기에 대한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라면, UN 대북 제제로부터 예외적인 승인을 받아서라도 최대한의 것을 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은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40분 가량 즉문즉답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검찰 개혁에서부터 조국 사태, 부동산 정책과 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하느냐는 첫 질문에 문 대통령은 검찰 총장이 개혁에 앞장서야 검찰 수사 관행과 조직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ync1] 문재인 대통령 "검찰의 어떤 조직 문화라든지 수사 관행 이런 부분을 고쳐나가는 것까지 윤 총장이 앞장서준다면 국민들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게 되리라 그렇게 믿습니다.

대통령이 본 조국 전 장관은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sync2] 박준상 BBS보도국 정치외교부 기자 "대통령이 본 조국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sync2] 문재인 대통령 “그분의 유무죄는 수사하는 재판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뭐 아주 마음에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들께도 호소하고 싶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낄 만큼 상승한 가격은 원상회복 돼야 한다며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3]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금 대책이 뭔가 좀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또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서 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고 그것이 북미대화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이 될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불교계가 주목하고 있는 금강산 개별 관광 허가와 접경지역 협력 사업, 올림픽 단일팀 등 스포츠 교류 등이 있다며, 진행과정에서 유엔 제제로부터 예외적인 승인 필요하다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c4] 문재인 대통령 “남북관계 협력해나감에 있어서 유엔 제재로부터 예외적인 승인 필요하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노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의지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s/u)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 이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남북간 독자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힘에 따라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불교계의 남북 교류 숙원 사업들이 곧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라는 질문에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면서 "대통령이 끝난 뒤 좋지 않은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고, 좌중에서도 가벼운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sync5]전영신 BBS보도국 정치외교부장 ""임기가 끝나시면 국민들에게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은지, 또 어떤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 노력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sync5] “대통령으로 전력 다하고 끝나고 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고요. 솔직히 구체적인 생각을 별로 안해봤습니다. 대통령 끝난 이후에 좋지 않는 모습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편, BBS불교방송은 문재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실황을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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