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와 환율정책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이번에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아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8월 중국을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한 지 5개월 여 만으로, 내일 예정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에 이뤄진 것입니다.

재무부는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지 못했습니다.

대미무역 흑자 203억 달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4.0%를 기록하며, 미국이 정한 관찰대상국 3가지 요건 중 2가지에 해당된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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